경북도는 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민선 8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준비위원회’도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시대 첫 단추는 현실에 대한 진단과 정확한 방향설정에서 나온다. 오늘 제안된 정책과제들을 잘 다듬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표본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종섭 위원장은 준비위원회의 활동 경과보고와 함께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을 발표했다.
과학산업분과는 ‘기업투자-시장창출-지역사회가 연결된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기지’를 정책목표로 제시하면서 ‘메가테크 글로벌 혁신 슈퍼 클러스터’를 제안했다.
에너지 환경분과에서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글로벌 벨트’를 목표로 원자력발전 재가동,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과 기업유치 그리고 수소경제 확산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문화관광분과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신공항시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신라문화, 유교문화 등 경북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문화부흥 운동이 필요하다며 ‘경북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를 제안했다.
보건복지분과에서는 ‘이웃과 일자리가 함께하는 동행복지’를 정책목표로 제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부모부담금 전액지원 등 전국 최초로 보육부담 제로를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농축수산분과는 ‘대한민국 농산어촌 대전환’을 목표로 제안하면서 우선 기술혁신을 통해 농산어촌을 디지털 혁신타운으로 대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TF에서는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지방정부 주도 ‘외국인 광역 비자’도입,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제안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도정혁신분과는 ‘새시대를 주도하는 경북형 플랫폼 정부’를 목표로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과 ‘개방과 통합의 연구중심 혁신도정 시즌2’를 통해 출자출연기관의 최적효율 달성을 위한 조정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각 분과위원장들이 직접 발표한 정책 제안에서는 지방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가정책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쏟아졌다.
정종섭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은 경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혁신적인 정책들을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출된 정책과제들이 경북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해 경북도가 ‘진정한 지방시대’ 개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