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영덕 호지마을 풍력 발전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31억9500만원으로, 코오롱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의 0.91% 규모다.
계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산67-1 일대에 16.68MW(5.56MW*3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에만 △삼척 어진 풍력과 △영덕 호지마을 풍력 등 2건을 수주했다.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 풍력 1, 2단계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 1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양 만월산풍력(42MW) △태백 가덕산 풍력 2단계(21MW) △영덕 해맞이 풍력(34.4MW)을 시공하고 있어 총 178.1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시공 및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은 18건의 풍력발전사업에서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있다. 하반기에는 △태백 하사미 풍력(17.6MW) △평창 횡계 풍력(26MW) 착공 준비를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해상풍력 발전사업(400MW)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풍황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하여 풍황계측 중이며, 올해 해상풍력단지 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및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인프라사업의 주력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 결과, 풍력 EPC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의 설계‧조달‧시공뿐 아니라 발전운영사로 참여해 해마다 배당수익도 올리고 있어 2030년까지 연간 413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