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6.21 11:26:42
부산대학교와 부산시 동구는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6주에 걸쳐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제2기 동구 인문학 캠퍼스 '나를 위한 인문학 바캉스'' 프로그램을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구 부산진역사)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가 주도해 동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활성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바캉스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대와 동구는 지난해 '산복도로 전시관' 개관에 맞춰 제1기 강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제2기는 올해 4월 옛 부산진역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교육장 등이 있어 인문학 강좌에 적합하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주민 접근성 또한 높아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강좌는 '나를 위한 바캉스'라는 소주제 아래 부산대 교수들이 연사로 참여해 '알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눈다.
세부 주제는 ▲MBTI를 알면 관계가 보인다 ▲뇌과학을 알면 마음이 보인다 ▲퍼스널컬러를 알면 개성이 보인다 ▲명화를 알면 삶이 보인다 ▲와인을 알면 매너가 보인다 ▲사주명리를 알면 배려가 보인다 등으로 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총괄을 맡은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다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을 일상 속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식의 다양한 주제별 강좌로 엮어 진행해 보다 친근하고 특별한 '인문학 바캉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과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인문학 진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