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화학공학과 김준형 교수가 최근 목재 마감 바이블 한국어판 'Bob Flexner의 목재마감'을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미국 목공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70만부 판매 실적을 올린 목재 마감 바이블인 'Understanding Wood Finishing'의 우리말 번역본으로 작업엔 김 교수와 우드 아카데미 정연집 대표강사가 참여했다.
원 저자인 Bob Flexner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40년 이상 가구 제작 및 재마감 공방을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목재 마감 관련 서적들을 집필했다.
특히, 'Understanding Wood Finishing'은 Bob Flexner의 오랜 목재 마감 경험과 마감제의 물리·화학적 이론 설명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목재 마감 기초'와 '목재 마감 응용', '목재 마감 전문가용' 등 소제목 아래 모두 21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목재는 왜 마감을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재면 준비 ▲도장 용구 ▲목재 착색 ▲오일 마감제 ▲왁스 마감제 ▲눈메꿈 ▲도막형성 마감제 입문 ▲셀락 ▲래커 ▲바니시 ▲2액형 마감제 ▲수성 마감제 ▲마감제 선택하기 ▲고급 도색 방법 ▲마감 완성하기 ▲각기 다른 목재의 마감 ▲마감 관리하기 ▲마감 보수하기 ▲실외마감 ▲슬기로운 마감 생활 등으로 이뤄졌다.
각 장은 내용의 중요도나 읽어야 하는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독자들은 필요한 대목을 먼저 찾아 읽어도 무방하다.
김 교수는 "Bob Flexner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마감제의 깊이 있는 설명은 마감에 관해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교과서같은 지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에서 언급하는 주제와 마감제 범위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정보들과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