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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비즈] 좀비와 치열한 전투…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 올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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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2.06.18 12:31:25

극한 전투 속에서 새로운 삶의 터 재건
원작에 창작 캐릭터 더해 방대한 세계관
생사 속 인간들, 동료 규합해 생존 투쟁

 

 

컴투스홀딩스의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 메인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뭐든 해봅니다. 대리인을 자처합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문물이 쏟아지는 격변의 시대. 변화를 따라잡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CNB가 대신 해드립니다. 먹고 만지고 체험하고, 여차하면 뒹굴어서라도 생생히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컴투스홀딩스(옛 게임빌)의 웰메이드 수집형 RPG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체험해봤습니다. <편집자주>




좀비 아포칼립스는 게임 콘텐츠로 매우 매력적인 소재다. 꿈과 희망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어두운 세계관, 좀비와의 치열한 전투, 타인과의 갈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분쟁 등 흥미롭고 자극적인 요소가 즐비하다. 그래서 게임과 궁합이 매우 좋은 편이다.

컴투스홀딩스가 좀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워킹데드’를 게임에 녹여냈다. 장르는 수집형 방치 RPG(역할수행게임). 다소 생소하다. 좀비가 나오는데, 액션 장르가 아니라니. 수집과 전투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고 등장인물과 모험지역을 추가해 세계관을 더욱 확장했다는데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워킹데드 세계관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직접 체험해봤다.

 

카툰 일러스트와 그래픽은 어두운 분위기를 잘 나타내며 생동감 넘치는 수준. 가운데 하단은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아이콘 이미지. (사진=김수찬 기자)
 

‘좀비로부터 생존하기’…유혈 낭자한 전투

게임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아이콘’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보이는 아이콘 이미지에 따라 게임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고, 다운로드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조금 평범한 느낌이다. 유약해 보이는 청년이 아이콘이어서 그럴까? 좀비물 같지 않은 첫인상이다.

그러나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는 법. 게임도 마찬가지다. 다운로드 후 게임을 실행하면 시작 화면부터 심상치 않다. 유약한 청년은 온데간데 없고, 거대한 문 앞에 모인 좀비 떼들이 보인다. 마치 호러 영화의 한 장면같이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게임은 좀비와 전투를 벌이며 생존자들을 모아 ‘타운’을 재건해 나가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타운의 이름은 ‘아질(Asyl)’. 플레이어는 아질 내부의 생존자들을 위해 생필품과 연료 등을 구하면서 주변의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영역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 진행의 핵심은 ‘월드’ 탭의 ‘챕터’ 스테이지다. 일종의 스토리 모드이며,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며 좀비와의 전투를 통해 얻은 재화로 성장하면 된다. 초반부에는 해당 모드만 즐길 수 있지만, 진행도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들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보상을 획득하는 ‘보급 작전’ ▲PVP(유저 간 대결) 모드인 ‘경계선’ ▲계속해서 난이도가 높아지는 PVE(게임 AI와 대결) ‘방어전’ ▲캐릭터를 배치해 아이템을 얻는 ‘파견’ ▲특수 장비 획득이 가능한 ‘생존 기록’ 등이 있다.

전투는 5:5 대결이 기본이다.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을 해치우는 방식. 때문에 손이 바빠지는 일은 없다. 조작에 따라 액션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어서 전투 중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딱히 없다고 보면 된다.

전투를 보고 있노라면 치열하다 못해 뜨겁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스킬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이 과정 속에서 유혈이 낭자한다. 선혈 효과는 기본이고, 잔혹한 표현도 이따금씩 보인다. 전투 배치만 해놓고 전투를 바라보는 느낌이어서 캐릭터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 정도다.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생존자 탭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수집하며 성장하는 재미…고퀄리티 일러스트 돋보여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좀비 세계관에서 동료 모집에 대한 당위성을 제대로 제시했다. 수집형 RPG의 동료 모집과 강화에 대한 세계관적 뒷받침이 확실하다. 생존을 위해 동료를 계속 모아야 한다는 목적이 명확한 편이다.

수집해야 할 동료는 에픽 35명, 레어 12명, 노멀 8명으로 총 55명이 존재한다. 원작의 캐릭터와 자체 개발한 창작 캐릭터가 등장해 세계관이 대폭 확장됐다. 실로 방대한 볼륨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선, 악, 중립, 방관, 절대 선, 절대 악 등 총 6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다. 같은 성향의 캐릭터를 다수 배치하면 다양한 버프(유리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또, 성향에 따라 상성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리한 전투를 위해 전략적인 배치가 필수다. 아울러 ‘워리어’, ‘탱커’, ‘레인저’, ‘테크니션’, ‘서포터’ 등 클래스 별 배치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생존자 탭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를 통해 해당 캐릭터가 왜 특정 성향을 가지게 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하나의 소설을 보는 느낌이랄까.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이어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갖기 충분하다. 강한 캐릭터를 갖는 것이 우선시 되더라도, 그들만의 이야기와 매력적인 특징을 보고 있으면 수집하는 재미에 빠질 수 있다. 워킹데드 세계관을 생생하게 잘 풀어낸 느낌이다.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그래픽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보면 생동감이 느껴질 정도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개발사 펀플로우는 원작의 매력적인 특징에 색채와 입체성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살렸다. 워킹데드 세계관의 아포칼립스 분위기와 특유의 절망감을 제대로 표현했다.

방치형 RPG를 표방해서 피로감은 한결 덜하다. 오프라인 시간 동안에도 재화 및 아이템이 자동으로 누적되며, 빠른 수색 기능을 통해 2시간의 자동 수색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직접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캐릭터들이 알아서 생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워킹데드: 올스타즈’의 게임 이미지. 타운과 탐험 콘텐츠, 전투 화면. (사진=김수찬 기자)
 

정체 구간서 의욕 상실? 차별화 필요

아쉬운 점도 있다. 대부분의 방치형 RPG가 그렇듯이 성장 정체 구간이 오면 동기 부여를 잃는다는 것. 그만큼 흥미도 떨어지기 때문에 게임에서 이탈할 확률도 높다.

워킹데드 올스타즈 역시 마찬가지다. 적이 너무 강해서 더 이상 진행이 안 되는 구간이 반드시 도래한다. 캐릭터를 성장시켜서 돌파해야 하는데, 성장에 필요한 재화가 부족하다. 특히 ‘생존 경험치’가 모자라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통조림’은 남아도는데 ‘생존경험치’와 ‘기술문서’가 없어 레벨업이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여기서 이용자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이 지나 재화가 쌓이길 기다리는 것’과 ‘과금’ 뿐이다. 유료로 재화를 구입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일종의 과금 유도로 볼 수밖에 없는 대목.

방치형 게임의 대표격인 ‘AFK아레나’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평도 존재한다. 다양한 콘텐츠로 보다 차별화를 추구했으면.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CNB뉴스에 “이달 주요 콘텐츠인 월드 챕터가 오픈할 예정”이라며 “약탈 콘텐츠와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생존기록 등을 통해 워킹데드만의 재미와 특징을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인 만큼 캐릭터성 높은 신규 캐릭터의 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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