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올 하반기 잇따라 개최되는 지역특화 전시 및 컨벤션 지원을 통해 ‘마이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개최되는 총 13건의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및 이벤트에 17억1,38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4일 열리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 오는 10월 ‘국제치안 산업대전’, 오는 11월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UAM 콘펙스’·‘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까지 지역특화 전시회가 연말까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바이오·항공·환경·뷰티 등 인천 전략 산업 및 인천형 뉴딜정책에 부합한 전시·컨벤션 육성을 통해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국제치안 산업대전’과 ‘국제해양안전대전’등 2개 전시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에 나란히 선정돼 총 1억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지난 5월에는 시와 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국제치안 산업대전’이 국제전시협회의 엄격한 국제전시 인증을 신규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로써 인천시는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대전’, ‘국제해양안전대전’등과 함께 총 3개의 국제전시협회(UFI) 국제인증 전시회를 보유하게 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특화 및 글로벌 전시회 육성을 위한 ‘국제치안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외 114개 사, 391부스 전시 참가, 7,586명의 참관객 방문을 통해 치안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K-UAM 콘펙스’성공 개최를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 등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최적지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또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82개 사가 참여하는 ‘국제 바이오·제약 전시회’를 신규 개최해 바이오·제약 투자상담회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인천형 바이오 뉴딜사업의 성장 촉진을 도모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신규 개최 예정인 ‘환경산업&탄소중립 컨퍼런스 및 전시회’등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확대 개최를 통해 20만 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 참관객 유치 및 약 30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지난해 기준 약 30% 상승치)를 기대하고 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마이스 지원센터 개소 및 인천 마이스 관광 포럼 개최,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지속 추진 등 행사 유치 및 마이스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마이스 산업이 인천시의 특화산업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특화전시 및 컨벤션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로 마이스 산업이 큰 타격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월 개소한 ‘인천 마이스지원센터’를 위기대응 시설로 지정하고 마이스 위기극복 사업자금 지원 및 코로나 피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왔다.
또한, 마이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 가상스튜디오, 3D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를 대상으로 임대료 및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시설에 대해서는 교통유발 부담금 등을 감면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2%가 증가한 총 3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