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에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제70차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8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우크라이나전쟁과 한국의 국가전략: 국제질서 재편과 군사 그리고 경제안보'를 주제로 제70차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통일전략포럼은 우크라이나전쟁과 미중 전략경쟁,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대응, 군비경쟁 심화와 신기술 안보 위협, 그리고 우리 신정부의 경제안보 인식과 외교정책 방향 등 총 4가지 세부 주제를 갖고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신냉전의 도래인가? 다극체제로의 재편인가?'라는 소주제로 이관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이 '우크라이나전쟁과 미중 전략경쟁: 동아시아 정치·안보·경제에의 중층적 파급 효과'를, 이웅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우크라이나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원곤 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과 교수, 이양구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이자 전 주우크라이나 대사, 이상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각각 토론했다.

제2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전쟁이 촉발한 안보 개념 확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소주제로 이관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우크라이나전쟁에 따른 군비경쟁 심화와 신기술 안보 위협'을,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신정부의 경제안보 인식과 외교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영준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각각 토론했다.

제70차 통일전략포럼을 주최한 이관세 소장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국제질서가 재편됨으로써 우리의 국가전략도 그에 맞게 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군비경쟁, 신기술 안보 위협, 경제안보 관련한 우리의 외교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유의미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