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6.08 15:40:58
김해문화재단에서는 6월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기획전시를 재단 소속기관에 마련했다.
10일에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자연을 테마로 한 '자연의 경계에서...展'이, 21일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준권 판화 展'이 연이어 오픈해 무더위 속 시원한 쉼터로써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22년 특별전 '자연의 경계에서...展'
특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전시관에서 10일 오픈하는 '자연의 경계에서' 전시는 인간과 자연과 예술, 그 속에 엮여있는 상호관계를 예술가의 눈으로 조망한다.
'자연의 경계에서'는 작품 '숲을 나오니 또 숲이 보이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상·비디오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소와 영상으로 담아낸 자연풍경에 대한 해석은 공간과 시간, 촉각과 시각의 중첩된 공감각을 선사한다. 금민정 작가의 대표작은 '감각하는 자연, 감각하는 현실'이다.
전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자연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환경 보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특별전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속 집에 대한 확장된 역할에 대한 6인 작가의 옴니버스 전시 '홈 스위트 홈, 즐거운 나의 집'도 함께 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클레이아크김해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준권 판화 展'
한국인의 전통적 미감을 바탕으로 우리 국토의 백두대간을 새긴 수묵 판화로 유명한 작가 김준권의 작품을 올여름 김해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김준권 판화전'은 '산운', '산에산에', '춤추는 산' 등 작가가 1980년 이후 최근까지 40여 년간 유성 및 수묵으로 제작한 100여 점 작품 전반을 소개하는 마당이다. 오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M층 윤슬미술관에서 전시한다. 관람객 누구나 다양한 판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판화 공방도 함께 마련한다.
전시 관계자는 "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소극적 관람에서 적극적 감상으로, 미술관을 단순히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에서 창조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