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산농협 정의일 조합장이 지난 3일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조합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전국 1115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과 창의적 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월 2~3명을 선정한다.
정 조합장은 농협 본연의 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는 조합장으로 타의 모범이 돼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취임 당시 상호금융 예수금 1109억 원, 대출금 799억 원, 경제사업 377억 원에 불과했던 대산농협을 현재 예수금 1521억 원, 대출금 1247억 원, 경제사업 435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농업인 맞춤교육, 각종 비료 및 농약 등 농자재 할인 지원,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한 고추 모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농가 영농비 절감과 조합원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교육지원사업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정 조합장은 "오늘 이 상은 불철주야, 주말·휴일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대산농협 전 임직원을 대표해 제가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우리 농협이 적극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