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오전 대구시 충혼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오전 10시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민선 8기 시정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통해 올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이번 인수위원장으로는 지난 2일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이 낙점된 바 있다.

위원장 외에도 정책추진, 시정개혁, 군사시설 이전 등 3개 TF와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

20명의 인수위원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는 지역 국회의원 전원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교수 자문위원단도 갖췄다.

출범과 동시에 본격 운영되는 인수위의 운영 기간은 민선 8기 출범 전인 이달 말까지로, 기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만큼 인수위는 최대한 압축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홍준표 당선인이 강력한 시정개혁과 재정 건전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인수위 차원에서도 당선인의 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목표 수립 등도 인수위 운영 단계에서 확정해야 할 사항으로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