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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제3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 개최

시 부문 송우영 학생 '수보보다(свобо́да)'·단편소설 부문 이현경 학생 '할 수 있는 인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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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5.31 15:03:33

지난 30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남대학교는 '제3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박재규 총장과 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회장, 심사위원들 등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는 지난 30일 오후 3시 50분 본관 소회의실에서 '제3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3·15청년문학상'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첫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문학 창작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상으로, 경남대와 3·15의거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남대학보사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문학상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시 부문에는 총 76편, 단편소설 부문에는 8편, 동화 부문에는 2편이 각각 접수됐다.

심사에는 영남대 명예교수인 이동순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인 부산소설가협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규희 이사, 부산작가회의 임성용 사무처장, 권수진 시인, 조선대 박종주 강사가 맡았다.

그 결과 시 부문 당선작에는 송우영(경남대 국어교육과 4학년) 학생의 '수보보다(свобо́да)' 작품이,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이현경(명지대 문예창작과 3학년) 학생의 '할 수 있는 인사' 작품이 각각 당선됐다.

동화 부문에서는 함서진(서울예술대 문예창작학부 2학년) 학생이 가작을 수상했고, 시 부문에서는 윤병헌(단국대 문예창작과 3학년) 학생의 '방과 후' 작품이 입선했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제3회 3·15청년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수상자 여러분을 축하하며 뜨거운 관심으로 문학상에 도전해 준 전국 대학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는 이번 문학상이 미래로 정진하는 학생 여러분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회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는 이번 문학상을 수상한 수상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년문학의 장인 문학상과 3·15의거에 관심과 성원을 주신 수상자 및 참가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3·15의거 정신 계승의 횃불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박재규 총장과 3·15의거기념사업회 주임환 회장을 비롯해 경남대 정은상 언론출판원장, 언론출판원 강종오 행정지원팀장, 3·15의거기념사업회 남기문 상임이사가 참석했으며, 3·15청년문학상 정일근 운영위원장과 이재성 운영위원, 이동순, 정인, 이규희, 권수진 심사위원도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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