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자회사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 신기술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비(非)건설 부분의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의 발굴∙투자 및 육성, 지원까지 추진한다.
이 회사의 이종훈 대표는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의 CVC인 롯데벤처스의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건설업을 성장시키고 대기업-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은 기존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GS건설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