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5.30 14:36:19
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30일 지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홍정민, 이용우, 한준호 국회의원 및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삭감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 145억원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재준 후보, 김동연 후보와 공동기자회견
5월 22일에는 고양시 일산 문화공원에서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을 전액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전액 회복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지난 19일 국회 산중위 예산소위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 삭감에 대해 홍정민 의원만이 “세수추계가 53조나 되는데 전액 삭감하는 것은 민생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위배”라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 삭감 의결을 결렬시킬 것을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초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적극적이었던 산업부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건설비가 증가했다는 이유로 입장을 180도 바꿔 필요 예산 145억원을 삭감해 연내 사업이 사실상 좌초될 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올해 5월까지 기본설계를 계획하고, 실시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100대 문제사업으로 지정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홍정민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공방
이재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국회 산중위 예산 의결권을 가진 국민의힘 소속 예결소위 위원장과 의원들은 조직적으로 전액삭감을 결정했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도 홍정민 의원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사이에 해당 내용에 대한 공방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킨텍스 연내 시공사 선정과 집행을 위해 필요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예산 4800억원 중 1600억원 부담을 약속했기에 더욱 절박했다는 것.
이재준 후보는 자신의 SNS에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을 지켜내고, 소상공인 지원을 더 두텁게 한 (고양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인)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힘 이동환," 선거 이용해 고양시민들 우롱한 것"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산 145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이재준 시장 후보와 홍정민ㆍ이용우 의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비 감액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것이냐"며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자재가격이 많이 올라 설계에 원가가 잘 반영됐는지를 확인하는 특별경제성검토를 추진하기 위해 일단 제3전시장 건립비 예산을 감액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예산을 삭감해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제대로 된 원가를 반영해 내년 초에 집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원래대로라면 올해 연말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예산반영이 순연되면서 몇 개월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당장 못 쓰게 된 이 예산은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반영시켰다."며 "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 홍정민ㆍ이용우 국회의원이 마치 제3전시장 공사를 못 할 것 같이 언급한 것은 지방선거에 이용해보자는 심보로 고양시민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