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5.29 11:33:37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28일 김포시 라베니체에서 합동유세를 하면서 5호선 연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은혜 후보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계양 노선이 아닌 고촌-풍무를 거치는 노선임을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의 이번 김포 방문은 지난 7일 개소식, 지난 20일 정책협약식 및 유세에 이어 세번째다.
김병수, 윤석열 대통령과 5호선 연장, GTX-D 약속?"
김은혜 "5호선 연장은 김은혜, 윤석열 공통 의지"
이날 김은혜 후보와 김병수 후보는 ‘5호선 연장노선’ 공약과 관련해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 이렇게 하겠다."라며 김포한강선 신설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는 28일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과 ‘GTX-D’를 직접 약속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도 약속했다”며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고 핏줄이다. 이 핏줄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은혜·김병수가 반드시 뚫겠다. 그럼 교육·복지·문화·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몰려올 것이다. 그 시장이 교통이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포한강선은 김포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김은혜 후보와 윤석열 정부의 공통된 의지”라며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김병수 후보가 김포시장에 당선된다면 ‘김포지하철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즉각 보도자료를 발표해 28일 김병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공약한 내용을 비판하면서 "5호선 '인천 계양' 노선 공약이 실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 1300만 경기도민에게 배포된 지 약 1주일만에...슬쩍 공약을 바꾸어 5호선이 고촌, 풍무를 지나가겠다고 한다."며 "왜 공보물에 '계양'이 표기돼 있는지 해명이 필요하다...슬그머니 다른 노선을 들고 나오는 것은 김포시민을 계속 우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천 계양 노선이 폐기된 것인지, 혹은 계양에 더해 김포 고촌, 풍무를 경유하겠다는 것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천 계양에 가서 5호선 연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하지 않는지 의심스럽다"며 "김포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김포시민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