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군사학과는 지난 26일 마산 합포구 진동리에 위치한 서북산에서 '서북산전적비 답사 및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위국헌신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장교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마련됐다.
'서북산 전적지'는 1950년 북한군 6사단이 호남을 우회해 '마산-부산'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자 미군 25사단과 한국군 및 경찰 등이 힘을 합쳐 전투를 벌인 곳으로 서북산 고지 주인이 19차례나 바뀌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낙동강 서남부 지역을 방어한 마산 지역 최대 격전지이다.
이날 경남대 군사학과 학생들은 서북산 전적비에 참배한 뒤 전적지 주변을 둘러보며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경남대 강호증 교수는 "전적지 답사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내 6·25 전쟁의 역사를 배우고,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를 통해 조국에 헌신할 수 있는 장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