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26 14:53:07
동아대학교는 뉴질랜드동문회 이상용 회장이 최근 모교를 방문, 1957년도 졸업장을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대 뉴질랜드동문회는 지난 2016년 결성, 현재 20여 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이 회장이 기증한 졸업장은 뉴질랜드동문회 초대 회장이었던 故 백남도 전 진주농림전문대학 교수(동아대 수학과 졸업)의 졸업장이다.
동아대는 이 졸업장이 교사 자료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 구덕캠퍼스 석당기념관 2층 '동아대학교 역사기록관'에 보존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한성호 동아대 대외국제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뉴질랜드동문회 활성화 방안과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뉴질랜드동문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소정의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귀한 자료를 모교에 기증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이를 소중하게 여겨 보관·전시하는 쪽으로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은 작은 뉴질랜드 동문회이지만 모교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처장은 "뉴질랜드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 미주동문회를 비롯 해외 동문회 방문 계획을 수립해 현지에 방문하는 등 동문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동아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산업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호주에서 시스템정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뉴질랜드로 이민, 교민지인 코리아타운신문사 대표와 뉴질랜드언론협회장,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