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조세현 교수가 해역 인문학 연구총서 '근대 중국인의 해국 탐색-청말 출사대신의 일기와 해양문명'(소명출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청국의 지식인들이 서양과 일본의 해양 문명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주제로 양무운동과 청말신정의 역사 경험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일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진행한 연구를 취합해 이번 총서를 펴냈다.
조 교수는 책의 전반부에서 양무운동 시기 청국에서 파견한 유럽 출사대신을 중심으로 여행기와 일기에 나타난 서양의 과학기술, 특히 해양 문명의 대강을 정리한 후 중국인들이 새로운 해양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해 밝힌다.
책 후반부에는 청일전쟁 전후 청국에서 파견한 일본 출사대신이나 시찰단 및 유학생의 여행기나 일기를 중심으로 해국(海國) 일본과 일본 해군을 이해하는 수준과 더불어 일본 사회의 해양 문명을 시찰하거나 유학하는 과정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