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APEC SEN 사무국은 APEC 회원국과 차세대 해운여성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APEC SEN 글로벌 해양산업 여성리더 최고위 과정'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본 교육과정은 아‧태지역 내 해상운송 차세대 여성 전문인력 발굴 양성을 위한 APEC SEN-WISTA-WIMA ASIA의 MOU 체결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6주간의 비대면 교육과정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기념해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APEC SEN-WISTA-WIMA ASIA 공동 최고위 과정은 글로벌 해운 여성인재 발굴과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개설됐으며, 해운 전문지식과 리더쉽 함양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 강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본 과정의 강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호주, 필리핀 등 6개 APEC 회원국 내 해양수산분야(정부, 해군, 해양경찰, 해사법조계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총 5개의 전문 모듈로 구성돼 이러닝 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멘토-멘티 워크숍 및 세미나를 매주 개최했으며, 세계 각국의 참여자들이 해운 여성 멘토들과 다양한 주제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강사로 참여한 미국 해안경비대 지휘관 에린 윌리엄스는 "향후 해운 여성 리더십 과정은 공평, 평등, 포용력 및 소속감 등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리더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포함해, 더욱 확장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으며, 칠레 나비에라 디트로이트사 선장 안드레아 카스트로 로살레스는 "여성 리더와의 교류 및 멘토링을 확대 지원해, 차세대 해양분야 여성들의 적극적인 산업참여와 경력개발을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종 연수원장은 "해양수산분야의 차세대 글로벌 여성 리더를 발굴하기 위해 WIMA Asia, WISTA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향후 APEC을 넘어 UN 등 더욱 폭넓은 국제기구와 함께 확대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