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19 18:17:07
부산광역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은 지역 연구개발(이하 R&D) 사업의 질적 성과 창출을 유도하고, R&D 예산 투입의 지역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2022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이하 성과평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R&D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지역 R&D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증가하는 지역 R&D 예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역 맞춤형 성과평가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은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부산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제1차 기본방향(2019년~2021년)'을 수립해 현행 '부산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제도'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제1차 기본방향의 시사점을 반영하고 '제4차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을 분석해 '제2차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기본방향(2022년~2025년)'을 우선 수립했으며, 본 기본방향을 근거로 2022년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수립 및 시행한다.
제2차 성과평가 기본방향은 지역 파급효과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고, 사업수행 및 종료 과정에서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실시해 성과관리 및 환류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평가대상 사업으로는 부산시 자체 R&D사업 및 부산 시비가 투입된 국가 R&D사업 중 4년 이상 계속사업으로, 부산시 6개 부서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의 관리 ▲지역 내 파급효과 및 지역 현안 반영 정도 ▲성과의 우수성 등에 대해 평가를 시행한다. 평가결과는'2023년도 부산 R&D사업 예산 배분·조정'에 권고, 평가와 예산 투자를 연계해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BISTEP 서용철 원장은 "부산은 그간의 성과평가 제도를 통해 지역 연구개발 성과를 평가하고 환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가고 있으며, 이번 제2차 성과평가 기본방향 수립 및 성과평가 실시를 통해 지역 R&D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