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19 14:39:45
창원대학교는 네이버 웹소설 등에서 '잠벌레'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한글 작가가 창원대학교 글로벌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도전과 창조' 명사 초청 특강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웹소설 시작에서 완결까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잠벌레 작가는 통역가로 일하던 중 결혼한 후 경력 단절 주부에서 다시 작가가 되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과 관련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대형 플랫폼의 특성에 적합한 글쓰기 장르 선택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잠벌레 작가는 "독자들이 웹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나 학습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재미와 여유를 즐기기 위함이다. 따라서 시대의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해야 하며, 구독 플랫폼에 맞춰 빠르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화와 짧은 문장 위주의 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가는 학생들과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순수문학 작품의 내용 중 일부를 웹소설 형식으로 바꿔 보면서 웹소설 구독자들이 선호하는 글쓰기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잠벌레 작가의 작품 '사랑을 수선해 드립니다'는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에서 독자들의 호응이 높아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