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2.05.19 14:51:03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개통 4개월 만에 태화강역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통 후 4월 말 현재까지 태화강역 총 이용객은 106만7596명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월별 이용객을 보면 2021년 12월 5만3863명, 올해 1월 31만9141명, 2월 20만8999명, 3월 21만3959명, 4월 27만1661명이다.
태화강역 기준 1일 평균 이용객도 3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봄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4월에는 전월 대비 31.2% 늘었다.
1일평균 이용객은 1월 1만295명 → 2월 7464명 → 3월 6902명 → 4월 9056명이다. 광역전철은 1월 8663명 → 2월 6060명 → 3월 5632명 → 4월 7435명이며, 무궁화호는 1월 1632명 → 2월 1404명 → 3월 1270명 → 4월 1621명이다.
동해선 전 구간(부전~태화강) 광역전철 1일 평균 이용객은 3월 7만5682명에서 4월 9만5318명으로 25.9% 증가했다.
역별 이용객 수는 부산 벡스코역이 가장 많았으며 태화강역은 5번째이다.
전 구간 이용객은 1월(8만5400명) → 2월(7만4172) → 3월(7만5682명) → 4월(9만5318명), 등이다. 또 이용 순위(4월)에는 벡스코 1만1108명 〉교대 1만523명 〉부전 8542명 〉기장 7478명 〉태화강 7435명이었다.
한편 시는 동해선 개통에 따른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개통 후 이용현황 분석을 지속 실시하는 동시에, 울산연구원에 ‘동해선 개통에 따른 효과 및 대응방안 모색’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 과정에서 동해선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평일에 실시한 설문조사(3월 14~28일)에 따르면 동해선 개통으로 93.8%가 편리하거나 매우 편리해 졌다고 응답했다.
불편 및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운행 횟수 증가 및 연계교통수단 확대가 가장 많았다.
주요 통행 목적은 통근․통학이 29%, 친구․친지 방문 등 개인용무 29%, 여행(관광) 16.7%, 업무․출장 12.2%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동해선 개통이 울산에 미치는 효과 분석에 따르면 노선통과 지역이 노선이 지나지 않는 지역에 비해 인구증가 및 고용자수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개통에 따라 울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는 광역교통망 확충,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한 공간거점으로 육성, 역별 특성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및 역을 중심으로 관광 경로(루트) 개발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매월 동해선 이용객 변화 추이를 지속 분석하고, 연구결과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며 “동해선 이용 편의를 위해 배차간격이 단축되도록 철도공사에 지속 건의하는 등 다양한 관계 기관(부서)과 협의해 이용 편의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