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18 09:49:18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다층 구조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이들 아파트와 공동주택 같은 다층 구조물의 안전성과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 붕괴를 대비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안전을 지킬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는 오는 7월 21일과 22일 이틀간 '2022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6월 24일까지 참가팀 접수를 받는다.
이 대회는 구조물 안전성 및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분야 인재들의 역량과 자질을 향상시키고자 부산대가 올해 13회째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22년 대회 주제는 '다층 구조물 한계상태를 고려한 상세 내진설계'로 정했다.
예선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 최우수 수상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각 200만 원이 수여된다. 부산대학교총장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 등도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4일 오후 6시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대회 본선 1일차는 온라인 설계제안서 발표 및 토론 평가, 2일차)에는 학생들이 설계한 구조물을 제한 시간 내에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고, 제작한 구조물을 부산대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진동대 위에 설치해 지진모의 실험평가를 실시한다.
구조물 진동대 실험은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