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스마트그린공학부 정대운 교수 연구팀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수소생산용 촉매 개발 연구결과가 국제저명학술지인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Impact Factor 8.198)'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도시고형폐기물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공정에서 나노촉매합성 기술의 상용화에 있어 기술적·경제적 관점을 동시에 고려한 촉매 최적화 방법을 제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대운 교수 연구팀은 고순도 수소 생산 공정에 적합한 활성 금속을 선별하고 제조 방법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상용 공정 대비 약 100배 높은 처리용량(기체공간속도 31만 5282 ml·g-1·h-1)에서 상용 촉매의 초기 활성 대비 70% 이상 높은 성능을 60시간 이상 유지하는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 특히 촉매의 제조 방법에 따른 경제성과 환경성을 분석해 기존 상업용 촉매 대비 수소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촉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에서 기술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맞춤형 촉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촉매개발 방식을 벗어나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연구 내용의 독창성과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당 저널의 표지논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대운 교수 연구팀은 "기존 방식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융복합적 사고 기반의 새로운 접근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나아가 수소생산기술뿐만 아니라 고효율 촉매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양성사업'과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