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음악학과는 동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윈드오케스트라(Dong-a Wind Orchestra)는 동아대 음악학과 관악 및 타악 전공 학생들로 이뤄진 연주단체로 이번 공연은 재학생과 교직원, 부산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연주회다.
박경호 지휘로 열릴 이날 공연 1부에서 동아윈드오케스트라는 주페(F.v.Suppe)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과 한(Jacob De Haan) '오리건(Oregon)', 라이네케(S.Reineke) '독수리가 비상하는 곳(Where Eagles Soar)'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루다(J.B.G.Neruda)의 '트럼펫 협주곡(Trumpet Concerto)'에선 트럼펫터 김민주(음악학과 4학년)가 협연한다.
이어지는 2부에선 라이네케(S.Reineke)의 'Portrait of Freedom'과 'Fate of the Gods', 오러프린(S. O’Loughlin) 'Waves of the Revolution' 등 레퍼토리가 연주돼 관객을 매료시킨다.
도플러(F.Doppler)의 'Andante and Rondo, Op.25 for 2 Flutes'에선 플루티스트 최소망(음악학과 4학년)과 서령(음악학과 3학년)이 나서 감동을 더한다.
동아대 관악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박 지휘자는 한예종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및 마인츠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마인츠극장 교향악연수단원을 역임했다. 그는 연주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고도의 합주력을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 지휘자다.
최 학과장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음악 교육은 정말 힘든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믿고 따라준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박경호 지휘자를 중심으로 좋은 공연을 준비했다. 함께 자리해 응원의 갈채를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