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5.03 10:55:58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원하고 '백파선 연구소'가 주최하는 주민참여형 연극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 공연이 오는 7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마을 '백파선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연극 '백파선'은 지난 2021년 초연으로 대감마을의 역사적 인물 '백파선'을 주제로 주민들이 시나리오 제작과 출연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한 주민참여형 연극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극은 김해에서 왜군에 의해 일본으로 넘어간 '백파선'이 일본 도자기 마을 아리타의 '도자의 어머니'로 추앙받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도시 미래유산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김해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에 김해문화도시센터 담당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체가 되는 '시민'이 지역의 주체가 돼 참여하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본 공연을 준비한 '백파선 연구소', 극단 '진영', 대감 마을 주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백파선 프리마켓'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7시에는 1부로 우리소리 예술단, 대감마을 출신 '최희민'의 가야금 연주가 있고, 2부로 연극 '백파선'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 마을을 둘러보며 '감물야촌(甘勿也村)'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김해시 '상동면'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