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04.25 10:13:43
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스포츠건강학과 황옥철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게임물관리위원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와 한국e스포츠학회가 공동주관으로 '2022 한국e스포츠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3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2018년 전국대학 최초로 개소한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가 2019년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돼 1단계 3년차 과제를 수행하던 중 e스포츠의 산업적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e스포츠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공론화의 장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주제는 'e스포츠의 학문적 과제와 전망'이며 경성대 김영선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e스포츠학회장 황옥철 교수의 개회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의 축사에 이어 발표가 진행됐다.
제 1부에서는 'e스포츠에서 본 스포츠와 스포츠에서 본 e스포츠, 대한민국 e스포츠 현안과 진단, 청소년 게임 과몰입 해소를 위한 e스포츠 온라인 수련활동 프로그램 효과성, e스포츠학의 학문적 가치와 체계, e스포츠와 세이버 메트릭스'라는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제 2부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언, e스포츠 : feeling economy의 새로운 마케팅 환경, e스포츠 재미가 몰입 및 참여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춘계학술대회 발제를 맡은 연구자는 발표순서에 따라 경성대 이상호 연구교수, 경동대 송석록 교수,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방승호 박사, 대구대 이학준 연구교수, 연세대 강지문 연구교수, 우석대 여형일 교수, 경성대 김재훈 연구교수, 경성대 황옥철 교수·심영훈 대학원생 순으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상명대 유상건 교수가 맡았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e스포츠의 학문적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에 맞게 e스포츠의 성격, 학문적 가치와 체계, 과몰입 해소, 재미, 생태계 구축, 마케팅 환경, 현안과 진단 등 e스포츠의 학문적 토대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쟁점에 관한 각 주제별 열띤 토론이 있었다.
특히 한국e스포츠학회장과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황옥철 교수는 "두 학술단체가 공동주관으로 춘계와 추계는 물론 국제e스포츠학술대회를 정례화해 e스포츠의 학제적 토대 연구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2 추계학술대회는 게임박람회(G-Star) 기간 중 G-Star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제e스포츠학술대회는 세계e스포츠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