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신항에 추진 중인 액체부두 축조공사의 주요 공정인 케이슨 거치를 앞두고 울산항만공사(UPA) 김재균 사장이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케이슨은 상자 형태로 제작된 콘크리트 구조물로 1개당 높이 16m, 폭 22m, 총중량이 약 2600톤에 이르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작업 시 안전대책, 비상사고 발생 대비 및 대응계획 등을 보고받고 작업자들의 건강상태를 사전에 체크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UPA는 21일부터 3000톤급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약 2주 동안 총 13개의 케이슨을 거치해 270m에 이르는 부두 안벽의 바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 케이슨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2024년 초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축조가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총 800여 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개발사업은 울산항 액체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해 현재까지 약 40%의 공정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