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상당수의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으로 입주함에 따라, 현장 방문을 통한 생활 밀착형 점검으로 이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전체 임시조립주택 입주 예정인 180세대 중 약 130세대가 이주해 약 70%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재민들이 입주 후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재민안정지원TF팀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계속하고 있으며, 울진읍과 죽변면, 북면 등 여러 마을에 산재돼 있는 임시조립주택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설물 하자 보수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생활 민원 등은 접수를 받아 처리하고, 각 부서 별로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이재민들의 건강한 임시주거시설 정착을 위해 울진군보건소의‘찾아가는 건강보건소’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있다.
임시조립주택 입주 등으로 이재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인 점을 고려해 마을별 순회로 기초검사와 상담, 한방진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이재민의 경우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데, 지속적인 검사와 상담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어 현장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도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서적 안정을 돕고 연일 애쓰는 보건인력들을 격려하며, “이재민들과 면대면 소통을 통해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아직 임시주거시설로 옮기지 못한 이재민들에 대해서도 빠른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