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5일 오후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와 '진해나래울학교(가칭)' 설립과 설립지 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해나래울학교 설립은 그동안 창원과 마산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온 진해 지역 장애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창원 지역 특수학교 규모의 적정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진해나래울학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등 총 29개 학급에 학생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 설립지 주민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설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와의 협약은 다양한 교육 현안을 지자체와 소통하고 긴밀한 협력 속에서 해결해 간다는 점에서 교육 협치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은 하루 1~4시간씩 걸려 학교를 오가는 장애 학생의 어려움을 다루어 큰 울림을 주었다”며 “장애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에게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명품 도시, 창원특례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특례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협력하여 진해구 첫 특수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배려계층을 위한 교육 환경를 조성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복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경상남도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