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지난 8일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등 2개 기관과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식품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신대병원과 부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식품알레르기 학생 진료 및 관리 ▲식품알레르기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신대병원과 부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부산지역 초등학교 18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 등 2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20개교와 부산지역 특수학교 전체 15개교 등 모두 35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도 협약 체결과 함께 ‘자신 있어요! 식품알레르기’ 캠프를 오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부산광역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해오면서 부산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천식과 각종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식품알레르기 대체식단은 식품알레르기 유병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협약이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경승 고신대병원장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식품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구축하는데 함께 힘을 합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