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31 17:06:24
부산지역 콘텐츠 스타트업 ㈜샤콘느가 내달 2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장산점 내 키즈관에서 ‘모차르트 마술피리’ 오페라 공연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의 소통 캐릭터 ‘부기’를 활용해 제작된 애니메이션과 오페라 명곡 아리아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됐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역사적으로 ‘외국어를 이해 못하는 서민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란 배경이 있다. 이는 천재 작곡가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작으로 징슈필(중간에 대사가 들어간 독일어 노래극) 장르다.
극 줄거리는 타미노 왕자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구하기 위해 시련을 이겨내고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것이다. 특히 유명 아리아(오페라 독창곡) ‘파파게나 파파게노’를 유아의 편식을 예방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가사 작사와 편곡으로 오페라 동요 ‘양파파파’로 재탄생한 작품도 선보인다.
연주에는 서울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아동심리치료학 박사를 수료한 바이올리니스트 윤보영 샤콘느 대표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한 방은승 피아니스트가 나선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기업의 기술, 아이디어를 내고 자원을 공유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메가박스와 지역 스타트업 샤콘느의 협업에 이어 부산시의 캐릭터까지 참여해 지역 아동의 오페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