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31 10:26:57
부산시가 최근 보건복지부(보건부)에서 주관한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시는 해당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 경로를 조성하고 서비스 지원 모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거주시설 장애인과 입소 적격 판정을 받고 대기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의사’와 ‘서비스 필요도’ 등을 조사해 대상자를 발굴한 뒤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수립한 해당 계획에 따라 ▲자립 지원 인력 활용한 주거유지 서비스 ▲지역사회 정착 과정에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비 ▲활동지원 서비스 지원 ▲보조기기 구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과 우리 시가 추진하는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보편적인 삶을 실현하겠다. 나아가 이번 사업이 전국적인 탈시설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건부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공모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광역지자체 5곳, 기초지자체 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