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복합예술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했다.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앞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소개하는 한편 참신한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전으로 ‘Act. 1 The Glitter Path’(액트 1 더 글리터 패스)를 마련하고, 재단에서 오랜 기간 소장해 온 작품 중 일부를 전시했다.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 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품 20여점이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국내 작가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안소니 카로(Anthony Caro),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조지 콘도(George Condo) 등 해외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5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경기도 광명에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하며 감각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진행해 왔다. 이 밖에도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지원사업, 문화 소외 계층 등을 위한 예술교육 및 지원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