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동래교육지원청은 산하 연제다행복교육지구가 오는 12월까지 연제구 스마트팜 체험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70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나도 꼬마농부’ 체험 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연제다행복교육지구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학생들에 기후환경과 미래 식량 위기를 인식하게 하며 4차 산업 기술과 연계한 미래 농사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스마트팜은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수경재배로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날씨, 병충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적은 노동력으로도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미래 농사기술이다.
부산 연제구 소재 거제해맞이역 도시철도 관사 안에 있는 스마트팜 체험장은 샐러드 채소를 비롯한 여러 품종을 스마트팜 기술로 수경재배해 판매하고 있는 지역 사회적 기업이다.
참여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팜의 의미 이해 ▲재배 원리 이해 ▲시설 가동 실습 ▲씨앗 뿌리기 ▲발아, 모종 관찰 등 단계별 미션 체험에 임한다. 또 유럽식 샐러드 채소를 수확하고 이를 활용해 샐러드 만들기 체험도 참여한다.
원옥순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 연계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