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계속해서 조금씩 누그러지는 가운데 일일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더 상승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8567명으로 주말 효과(평일에 비해 주말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 등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 방역당국은 28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7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6644명 나와 누계 84만 128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당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99곳 가운데 84곳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 84.8%를 기록해 지난 주말에 비해 가동률이 약 2% 소폭 상승했다.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근 지속해서 소폭 감소세를 띄고 있는 상황으로 어제 확진 환자 중 숨진 이들은 3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로 확인되며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이상 6명 ▲80대 21명 ▲70대 3명 ▲60대 2명 ▲50대 이하 2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취약군 시설 중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관리 중인 곳도 추가 확진자 부재 등으로 코호트 격리 해제되는 시설이 늘며 관리 중인 시설 수는 소폭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 당국이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시설은 ▲요양병원 30개소 ▲요양시설 2개소, 총 32개소다.
한편 지역 병상 현황은 ▲일반 병상 1187곳 가운데 697곳 사용(가동률 58.7%) ▲생활치료센터 병상 1989곳 가운데 464곳 사용(가동률 23.3%) ▲재택치료 신규 배정 8567명, 현원 9만 7167명 등이다. 그 중 재택치료 전체 대상자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9.0% 수준인 1만 8484명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