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28일 오후 2시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부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이 자리에서 SSG닷컴 등 4개 기업과 부산 투자유치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SSG닷컴 ▲메가존클라우드㈜(B2B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파워반도체 기술 보유 기업) ▲㈜유니테크노(전기차 부품 전문기업) 4개사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과 협약 체결에 따른 총 투자유치액은 3600억원 규모로 향후 1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그룹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부산에 계획 중인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3만 3048㎡ 규모에 남부권 거점 물류센터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300여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자사가 지닌 첨단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종합 IT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내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부산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 부산법인은 ▲부산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 ▲중소 스타트업 지원 ▲부산지역 인재 양성 등 위한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기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5년까지 기장군 소재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산단에 총 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사업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DIODE(다이오드) 등 전략 반도체 소자를 주력 생산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전력반도체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유니테크노는 정밀사출 기반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향후 부산지역 전기차 부품 관련 핵심사업 역량 강화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유니테크노는 코렌스EM을 중심으로 한 ‘부산형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에 첫 번째로 참여하는 협력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