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3.26 11:41:41
"김포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국비 전액 8000만원 예산 확보...4월부터 문화예술 격차 해소 프로그램 가동한다."
김포문화재단(대표 안상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생활 속 문화활동' 공모에 최종 선정돼 최고 금액인 국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 김포시의회의 100% 본예산 삭감 등 난항에도 불구하고, 김포문화재단이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자구책을 훌륭하게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생활 속 문화활동’ 사업은 지역 아동과 근로자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공공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국 공모사업이다. 지난 3일 마감결과, 전국 총 121개 단체가 지원해 1차 서류심의에서 24개 단체, 2차 인터뷰 심의에서 11개 예술단체 및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국비 8000만원 확보..."시민들 문화활동 기회 넓혀"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2022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휴, 쉬는 시간間!'이다. 김포문화재단의 이 프로그램은 북부 5개 읍·면지역 등 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또한 '하나의 평화'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의 발굴 및 지속적인 거리문화예술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평화기반의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계획된 프로젝트다.
재단 관계자는 "2015년 김포문화재단 창립 이래 매칭사업을 제외하고, 예술문화기획 전국공모사업으로 최고의 금액"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 ‘생활 속 문화활동’ 공모사업 최대 지원금액인 8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활동 기회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4월부터 시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풍성'
국비 8000만원 확보로 4월부터 매월 4째 주 문화가 있는 주간, 김포 각지에서 21회에 걸쳐 VR·인터랙티브를 활용한 다원예술 프로그램, 버스킹, 세계음식문화 쿠킹클래스 등 권역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휴, 쉬는 시간間! 프로그램은 일상 사이로 찾아가는 휴식시간이란 의미와 예술로 사회적 거리를 좁힌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하는 생활 속 문화활동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안식을 찾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문화재단은 올해 김포국제조각공원 예산이 김포시의회 상임위 등에서 100% 삭감되는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재단 자체의 이처럼 공모를 통한 국비 확보 노력의 결과는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