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5 13:55:37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6일 오후 1시 세계 소등 행사인 ‘지구의 시간’을 맞아 청소년, 교직원, 학부모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북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구의 시간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소등함으로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캠페인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 학생들이 기획한 것으로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서 ‘파란하늘 빨간지구’의 저자 조천호 박사가 ‘지구의 시간’을 주제로 강의한 뒤 청소년들과 기후변화 심각성과 환경보호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또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 학생들이 올해 청소년 10대 환경 의제로 ▲쓰레기 분리배출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일회용품 수업 교재, 교구 줄이기 등을 제안하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청소년이 자신들의 눈높이로 기획한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생태전환 교육과 탄소중립에 대한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교육청은 청소년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탄소중립을 함꼐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