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유)iP2 오퍼레이션즈 홀딩, (유)iP2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홀딩과 ‘글로벌 IP(지식재산) 기반 레저 클러스터 공동개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이 오후 2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공동개발 합의각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iP2 오퍼레이션즈 홀딩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 파트너십 기업이다. 이 기업은 IP에 기반을 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족형 체험시설’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합의각서 내용은 먼저 부산시에서 최우선 사업 후보지로 북항 재개발 1단계 해양문화 지구 부지를 제시했다. 이어 iP2 측에서는 글로벌 IP 사업체를 부산에 다수 유치해 ‘가족형 체험시설’ ‘교육시설’ ‘복합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P2 측은 부산에서 글로벌 IP 기반의 레저 클러스터 개발 사업을 추진해 ▲가족형 체험시설 ▲영어 교육시설 ▲패밀리 IP 호텔, 리조트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류, 신발, 완구, 화장품 등 여러 제조 분야에서 부산 소재 스타트업과 협업해 ‘글로벌 IP 굿즈’ 등을 생산, 유통하는 사업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로버트 하우벤 iP2 대표는 “한국은 세계인들에 호감을 주는 나라며 콘텐츠 산업에 대한 생산역량과 소비역량 모두 뛰어나 IP 산업을 꽃피우고 이끌어가기에 최적지”라며 “한국의 많은 도시 가운데서도 부산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IP 중심도시가 되도록 부산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북항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IP’ 10여개 업체를 유치해 부산을 ‘IP의 메카’로 만들 것이다”라며 “글로벌 IP에 기반한 산업생태계가 부산에 뿌리내린다면 대한민국 1호 국제관광도시 위상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산업으로 영향이 미쳐 부산의 혁신을 도모하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