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4 17:24:36
부산시설공단이 내달 7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인 ‘2022 구조물 진단, 보수보강 기술상’ 시상식에서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위 기술상은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가 올해 처음 신설한 상으로, 부산시설공단 또한 지방공기업 최초 수상 기관이 된다.
심사는 구조물 진단·보수·보강에 대해 ▲독창성 ▲실용성 ▲파급력(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보수, 보강법을 선도할 기업을 선정해 수상 자격을 부여한다.
앞서 부산시설공단은 국내 최초로 ‘교면 포장용 초박층 친환경 접착 코팅제’ 이용 시공법을 영도대교 도개교 구간, 초박층 포장 보수에 적용하고자 ㈔새론테크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후 특허 등록을 비롯해 자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공법은 별도의 교면 방수층이 필요 없이 적용 가능한 보수공법으로 교면 방수의 단위공정 축소, 미끄럼 방지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나아가 지난 1년 6개월간 현장 실증을 거쳐 진동, 충격 등에 강한 내구성을 입증한 데 이어 초박층 포장으로 교량의 경량화도 실현했다.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한 부산지역 경제의 활력과 지역기업과의 상생 협업으로 지속해서 교량 유지관리 기술 개선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