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4 11:55:10
어제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숨진 사람이 60명 나오며 또다시 일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역 내 중중 병상 가동률 또한 다시 80%를 돌파하며 위중증 환자 관리가 시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방역당국은 24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제(23일) 하루 동안 지역 내 확진자가 1만 8707명 나와 누계 78만 717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루 사이에 숨을 거둔 환자는 무려 60명이 나왔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이상 15명 ▲80대 29명 ▲70대 9명 ▲60대 4명 ▲50대 이하 3명이다. 특히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확인됐으며 백신 접종 여부는 미접종자 19명, 1차 접종 후 감염 9명, 접종 완료자 32명으로 접종자가 과반이다.
현 부산지역 위중증 환자 수는 93명으로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이상 21명 ▲70대 42명 ▲60대 19명 ▲50대 4명 ▲40대 이하 7명으로 집계된다.
한편 오늘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2010년생 가운데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가 접종 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사전예약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오는 31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이후 지역 내 5~11세 확진자가 급증하며 감염 전파 등에 따라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면역 저하자,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의 질환이 있거나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의 고위험군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