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4 10:23:29
부산시가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8조 5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3일 오전 ‘2023 국비 발굴 전략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실, 국, 본부장 등이 참석해 향후 지역 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과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또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교통공사 등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도 함께해 국비 확보 전략과 대응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연계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및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을 정부 중점 국정과제에 반영해 국비 확보와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으로 시는 ▲북항 재개발 사업 2단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수소연료 전지 부품 신뢰성 평가 지원센터’ 구축 등을 꼽았다.
내년도 국비 예산 산정은 우선 내달 30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국비사업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오는 5월 31일 부처 예산안 확정, 9월 3일 정부 예산안 제출, 12월 2일 국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회의에서 이병진 부시장은 “올해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하며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이어져 시의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국비 확보는 부산 발전을 견인할 매우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에 지난해 국비 확보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직원과 함께 직접 발로 뛰어 국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