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어제 부산지역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난 49명을 기록해 코로나19 감염 취약군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어제 숨진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기저질환이 있는 자들로 확인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3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22일)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만 6015명 나와 누계 76만 846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숨진 이들이 어제 하루 사이 무려 49명이 발생했는데, 이들의 연령대는 ▲90대 이상 12명 ▲80대 24명 ▲70대 7명 ▲60대 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명을 제외한 전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확인되며 백신 접종 여부는 미접종자 27명, 1차 접종 후 확진자 3명, 접종 완료자 19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91명으로 이들의 연령대는 ▲80대 이상 21명 ▲70대 42명 ▲60대 18명 ▲50대 4명 ▲40대 이하 6명이다.

고령층 등이 다수 있는 감염 취약시설 중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현재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곳은 ▲요양병원 36개소 ▲요양시설 2개소, 총 38개소다.

한편 지역 병상 현황은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99곳 중 77곳(가동률 77.8%) ▲일반 병상 1187곳 중 643곳(가동률 54.1%) ▲생활치료센터 병상 1989곳 중 557곳(가동률 28.0%) ▲재택치료 신규 배정 2만 3771명, 현원 11만 4781명이다. 재택치료 현원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0.7% 비중인 2만 36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