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4일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단위 시험인 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23일 안내했다.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학력평가는 고등학생들에 수능 시험의 적응력을 제고하고 학력 진단, 성취도 분석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부산의 경우 관내 총 110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1, 2, 3학년이 응시한다.
지난해에는 밀집도 분산을 위해 학년별로 시행일을 달리 했으나 올해는 교육부의 정상등교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전 학년이 같은 날 등교시험을 보게 된다.
다만 3개 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치름에 따라 점심시간 밀집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력평가 당일에 한해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종료 후 휴식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축소한다. 대신 점심시간을 기존 50분에서 60분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수능과 같은 체제로 치르되 이번 평가에서는 ▲과학탐구Ⅱ ▲직업탐구 ▲제2외국어 ▲한문 과목을 시행하지 않는다. 또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를 응시하며 한국사는 필수,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2과목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