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도부산 제43호’ 표지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항도부산’ 제43호를 최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항도부산은 지난 1962년 창간한 학술지로 부산을 중심으로 전개한 역사적 사실을 조사, 규명하고 부산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발간한 부산지역 역사 전문 학술지다.

이는 지난 2016년 한국연구재단 신규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어 2018년 평가에서는 ‘등재 학술지’로 승격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재인증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재 학술지 연장이 결정됐다.

이번 43호에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부산의 역사에 대한 기획, 특집, 연구논문 총 15편이 실렸다. 이번 편에서 역사학, 고고학, 지역학 등 여러 시기와 주제를 다룬 연구를 찾아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이번 편 기획논문에는 지난해 10월 1일 열린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를 이야기하다’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내용이 실렸다. 이는 ▲성공회대 이임하 교수의 ‘피난지 부산에서의 조산사 양성’ ▲조성훈 한국당대사연구소장의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UN민간원조 사령부의 방역 지원 활동’ ▲동아대 석당학술원 이창영 특별연구원의 ‘피란수도 부산의 위생, 보건 교육과 현실’ 3편의 논문 등이다.

이번 항도부산 43호 책자는 부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논문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