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카드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오는 31일 자정 부로 현재 모바일 앱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음 날인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부산은행 컨소시엄이 운영 대행을 맡아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동백전의 차기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부산은행 컨소시엄과 데이터 이관 등을 거쳐 내달 1일 오후부터 즉시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운영대행사 변경 당시엔 서비스 종료 이후 5일 만에 재개했으나 올해는 ‘체계적 이관 절차’를 지켜 동백전 앱 종료 다음 날 즉시 신규 앱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운영대행사가 변경될 때마다 계속되는 모바일 앱 설치, 삭제로 인한 피로감을 방지하고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해 최소 3년간 대행사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달 1일 오후 2시 동백전 신규 모바일 앱이 출시하면 기존 이용자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정보이관 동의’ ‘카드 연결’을 거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동백전 신규 이용자는 출시일 이후 앱 설치, 회원가입 후 동백전 카드 4종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동백전의 부가서비스 또한 내달 1일 신규 앱 재출시와 함께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백택시는 온라인 결제 연동 작업에 다소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내달 28일까진 앱을 통한 택시호출은 가능하나 결제 시 직접 카드로 결제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