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2 17:15:20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혁신, 협업, 시민참여 과제평가’에서 협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캠코는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당 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과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낮은 신용도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회생기업의 재무적 정상화를 돕는 국내 1호 ‘회생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을 발굴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운전, 시설, 대환 자금을 대여하며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추가로 제공해 회생기업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그간 캠코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회생기업 83개사에 총 735억원의 신규 자금을 대여하고 62억원 규모의 보증 보험을 제공했다.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함께 3000여명의 고용 유지를 돕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회생기업에 대한 DIP(회생기업 지원 금융) 지원 규모를 500억원까지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한 캠코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내용은 ‘온라인 기업 정보 플랫폼, 온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췄더라도 민간 시장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소통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민-관-공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