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3.21 15:08:08
21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에서 제302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곽동혁 부산시의원(수영2, 더불어민주당)이 시정질문에 나서 지역화폐 동백전과 배달앱 동백통의 운영 효율화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곽동혁 의원은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매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일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동백전’과 ‘동백통’이다”라며 “두 제도 모두 도입 과정에서부터 여러 논란이 있었으나 성과를 보고 평가하는 시점에서 최초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했는지를 집중 재점검 논의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부 문제로 곽 의원은 동백전에 대한 평가 중 정량적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성적 수치로 봤을 때 인식한계에서부터 공공성 확보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동백전 운영사가 ㈜코나아이에서 부산은행으로 변경됨에 따라 부산은행과의 수수료율 협상이 합당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운영 첫해, 부산시에서 지역화폐 운영 사업비로 KT 측에 100억원 가량 지불했기에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곽 의원은 동백통 운영대행사 입찰 당시 전문인력이 34명, 선정 이후엔 81명으로 늘어났음에도 가맹점 신청 건수가 폭주하는 상황에 등록이 늦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달 중에 새로운 공모 절차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는 시기에 철저히 운영대행사의 능력을 점검해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 의원은 “8대 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부산 지역화폐를 주요 의제로 삼았고 동백전을 도입, 정착시키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왔었다”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개선돼야 할 것도 많지만 동백전과 그간 함께 논의됐던 일련의 동백 시리즈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해 준 ‘힘의 원천’이었다”며 소회를 밝히며 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