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코하이젠 서울 본사에서 ‘수소 융복합 개발 등 상호 협력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왼쪽)와 한수원 장필호 신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소공급 전문기업 ‘코하이젠’과 지난 18일 코하이젠 본사에서 ‘수소 융복합 사업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소 사업은 크게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 단계로 구성된다. 이전까지 한수원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으로 수소의 ‘활용’에 집중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충전’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연료전지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공급에 집중하며 또 코하이젠은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을 담당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메가 스테이션’ 등 수소충전소와 연계한 수소 융복합 사업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위 메가 스테이션은 전기·수소차 충전, 미래차 전시, 체험 및 차량 정비 기능을 갖춘 미래형 문화 복합시설이다.

한수원 장필호 신사업본부장은 “청정 에너지원을 지닌 한수원이 코하이젠과 협력해 수소 차량 보급의 선행 조건인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수소 경제 사회를 앞당기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