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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 단체전․한라장사 2관왕 달성

차민수 생애 첫 한라장사 데뷔 3개월만, 모래판의 신데렐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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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2.03.21 16:56:00

장성우(백두2위), 오창록(한라2위), 김진호(금강4위), 장영진(태백4위)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한라장사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차민수장사는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11차례 한라장사를 지낸 강력한 우승 후보 오창록 장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데뷔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올라 또 한 명의 한라급의 스타 탄생을 알렸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13일부터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단체전에서 우승했다.(사진=영암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은 그야말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예선 첫 게임부터 대회 기간 동안 태백, 금강급 형제 장사를 배출한 우승 후보 수원특례시청을 만나 결승전을 방불케 한 접전 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8강에서 연수구청을 4:2, 준결승에서는 21년도 왕중왕전 최강 단 태안군청을 4:3으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 울주군청과도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였으나 우승청부사 오창록 장사의 활약은 막을 수 없었고, 매 경기 끝까지 갔지만 결국 승자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었다. 소속 선수 모두 함께 이룬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6회 우승(장사 40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단체전 4회)을 달성하여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 배출과 더불어 전 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도 소속 선수 모두 함께 노력해 이룬 단체전 승리는 선수단 사기 향상과 앞으로 대회에도 큰 경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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